코스닥지수가 사흘째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5일 전거래일보다 3.01P(-0.37%) 하락한 794.65P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 지수의 강세와 개인 매수에 힘입어 오전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며 코스피 대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받던 코스닥은 코스피가 오후 들어 2000P선을 하회하자 뒤따라 하락반전한 뒤 790P초반으로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 25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542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반도체 등이 부진한 흐름을 보인 반면 건설, 인터넷, 섬유의류 등은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NHN은 사흘만에 반등,1.68% 상승했으며, 다음(2.24%), 인터파크(2.0%), 네오위즈(3.63%), 네오위즈게임즈(1.23%) 등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인터넷주가 나란히 강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CJ인터넷도 나흘만에 반등하며 0.28% 상승했다.

반면 메가스터디는 고평가 논란 속에 5.06% 하락했으며 하나로텔레콤, 서울반도체 등 일부 시총상위주는 4~5%대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비교적 큰 폭 조정을 받았다.

3노드디지탈이 대표이사의 저평가 발언 속에 이틀째 상승했으며, 동부CNI가 최대주주 변경 소식 속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사흘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유니슨은 성장성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쌍용건설은 매각 기대감으로 7.92%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하락종목은 553개였으며 397개 종목은 상승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