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사람] 주인기 CAPA 차기 회장 … "회계 후진국 이미지 벗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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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금융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 성숙도의 핵심 기준인 회계 부문의 국제적 위상 제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근 차기 아시아ㆍ태평양 회계사 연맹(CAPA) 회장으로 선출된 주인기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연세대 경영대 교수)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현재 아시아 국가 외에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등 23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CAPA는 2년마다 부회장을 선출한 후 2년 뒤 부회장이 자동적으로 회장에 취임하는 인사 시스템을 갖고 있다.
주 부회장은 이달 초 일본에서 열린 CAPA 총회에서 CAPA 부회장으로 선임돼 2009년부터 회장 직을 수행하게 된다.
1989년 서태식 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CAPA 수장을 맡은 이후 한국이 회장국을 맡기는 20년 만이다.
주 부회장은 "CAPA에 프랑스 영국 등이 참여한 것은 아시아 지역에 과거 이들 나라와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연방 국가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나라별 회계 기준 발전 단계가 다른 만큼 선진국의 회계 기준을 개발도상 국가에 적극 전달하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주 부회장은 올해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국내 회계 기준의 국제화를 위해 발족한 '회계신인도 개선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그는 "외부에서는 한국을 여전히 회계 후진국으로 보고 있다"며 "경제 규모에 비해 회계 기준이 국제 수준에 못 미치는 국가에 어떤 해외 자본이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최근 차기 아시아ㆍ태평양 회계사 연맹(CAPA) 회장으로 선출된 주인기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연세대 경영대 교수)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현재 아시아 국가 외에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등 23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CAPA는 2년마다 부회장을 선출한 후 2년 뒤 부회장이 자동적으로 회장에 취임하는 인사 시스템을 갖고 있다.
주 부회장은 이달 초 일본에서 열린 CAPA 총회에서 CAPA 부회장으로 선임돼 2009년부터 회장 직을 수행하게 된다.
1989년 서태식 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CAPA 수장을 맡은 이후 한국이 회장국을 맡기는 20년 만이다.
주 부회장은 "CAPA에 프랑스 영국 등이 참여한 것은 아시아 지역에 과거 이들 나라와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연방 국가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나라별 회계 기준 발전 단계가 다른 만큼 선진국의 회계 기준을 개발도상 국가에 적극 전달하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주 부회장은 올해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국내 회계 기준의 국제화를 위해 발족한 '회계신인도 개선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그는 "외부에서는 한국을 여전히 회계 후진국으로 보고 있다"며 "경제 규모에 비해 회계 기준이 국제 수준에 못 미치는 국가에 어떤 해외 자본이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