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필드에선 이런 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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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로라 데이비스가 지난 3일 미국LPGA투어 미즈노클래식 2라운드에서 옮긴 볼마커를 원위치하지 않고 플레이,2벌타를 받는 바람에 6년 만에 찾아온 우승기회를 날려버렸다.
산전수전 다 겪은 선수들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이 골프다.
◆2007년 어이없는 실수ㆍ해프닝=헨릭 스텐손은 도이체방크플레이어스챔피언십 2라운드 17번홀(파5)에서 도저히 타수계산을 하지 못해 스코어카드를 공란(0)으로 제출했다.
한 번 스윙에 두 번 치기('투터치')를 한데다 퍼트 수를 정확히 몰라서 그랬다.
결국 그날 플레이는 무효처리됐고 스텐손은 탈락했다.
스텐손은 당시 세계랭킹 9위를 유지했고,지금도 16위에 올라있다.
로버트 앨런비의 캐디는 지난 9월 BMW챔피언십 2라운드 16번홀에서 '주인'과의 불화를 이기지 못한 끝에 갑자기 백을 내려놓고 사라져버렸다.
앨런비는 나머지 홀을 스스로 백을 멘 채 플레이했다.
샌디 라일은 마스터스 3라운드 16번홀(파3)에서 5퍼트한 끝에 '트리플 보기'를 했다.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올린 '베테랑'도 그런 실수를 한다.
이지영은 미켈롭울트라오픈 연장 세 번째 홀에서 70㎝ 거리의 파퍼트를 마크도 하지 않고 홀아웃하려다 실수를 해 2위에 그쳤다.
◆역사상 최악의 실수=1968년 마스터스 때 로베르토 드 빈센초는 최종일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했는데도 마커인 토미 애런이 1타 많은 '4'로 적은 것을 간과한 채 스코어카드를 냈다.
빈센초는 그 1타 때문에 연장전에 들어가지 못했고,메이저대회 첫승 기회도 달아나버렸다.
이안 우즈넘이 2001년 브리티시오픈 4라운드에서 클럽 15개를 갖고나가 2벌타를 받은 끝에 3위를 한 일,1946년 US오픈 3라운드 때 바이런 넬슨의 캐디가 중심을 잃으면서 '주인'의 볼을 건드려 벌타가 부과됐고 넬슨은 연장전 끝에 2위에 그친 일 등은 골퍼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실수들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산전수전 다 겪은 선수들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이 골프다.
◆2007년 어이없는 실수ㆍ해프닝=헨릭 스텐손은 도이체방크플레이어스챔피언십 2라운드 17번홀(파5)에서 도저히 타수계산을 하지 못해 스코어카드를 공란(0)으로 제출했다.
한 번 스윙에 두 번 치기('투터치')를 한데다 퍼트 수를 정확히 몰라서 그랬다.
결국 그날 플레이는 무효처리됐고 스텐손은 탈락했다.
스텐손은 당시 세계랭킹 9위를 유지했고,지금도 16위에 올라있다.
로버트 앨런비의 캐디는 지난 9월 BMW챔피언십 2라운드 16번홀에서 '주인'과의 불화를 이기지 못한 끝에 갑자기 백을 내려놓고 사라져버렸다.
앨런비는 나머지 홀을 스스로 백을 멘 채 플레이했다.
샌디 라일은 마스터스 3라운드 16번홀(파3)에서 5퍼트한 끝에 '트리플 보기'를 했다.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올린 '베테랑'도 그런 실수를 한다.
이지영은 미켈롭울트라오픈 연장 세 번째 홀에서 70㎝ 거리의 파퍼트를 마크도 하지 않고 홀아웃하려다 실수를 해 2위에 그쳤다.
◆역사상 최악의 실수=1968년 마스터스 때 로베르토 드 빈센초는 최종일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했는데도 마커인 토미 애런이 1타 많은 '4'로 적은 것을 간과한 채 스코어카드를 냈다.
빈센초는 그 1타 때문에 연장전에 들어가지 못했고,메이저대회 첫승 기회도 달아나버렸다.
이안 우즈넘이 2001년 브리티시오픈 4라운드에서 클럽 15개를 갖고나가 2벌타를 받은 끝에 3위를 한 일,1946년 US오픈 3라운드 때 바이런 넬슨의 캐디가 중심을 잃으면서 '주인'의 볼을 건드려 벌타가 부과됐고 넬슨은 연장전 끝에 2위에 그친 일 등은 골퍼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실수들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