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129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론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 5000억원을 돌파했다.

현대제철은 3분기에 매출 1조7470억원,영업이익 129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2.7%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10.8%에서 7.4%로 떨어졌다.

순이익은 4.3% 증가한 1020억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3분기 누적 매출은 5조4111억원,영업이익은 5155억원에 달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은 원재료인 니켈 가격 급락으로 스테인리스 사업부문이 적자를 보였기 때문이다.

양기인 대우증권 기업분석부장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3분기는 비수기인 데다 스테인리스 시황 악화라는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은 제품가격 인상으로 2024억원에 이르며 뚜렷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목표주가 12만7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증권도 목표주가 11만30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