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제협력의 민간 창구 역할을 맡기 위해 70여개 민간 기업과 경제단체,금융회사,공기업이 참여하는 '남북경협 민간협의회'가 5일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주요 부문별ㆍ업종별 대북 진출 전략과 투자 방안을 협의하고 대북 투자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북측과의 교류 및 협력관계 구축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경협 민간협의회 창립 총회를 열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 의장 겸 운영위원장을 맡았으며 전경련 회장,무역협회 회장,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공동 의장을 맡았다.

손 회장은 개회사에서 "10월 남북 정상회담으로 양측 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사업 기회를 민간 차원에서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대북 투자 리스크를 점검하기 위해 민간 부문의 협의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