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일요판은 5일 테크놀로지 특집기사에서 '세상을 바꾼 101가지 발명품'을 선정,주판(abacus)에서 지퍼(zip)까지 알파벳 순서로 소개했다.

이 목록에 따르면 '인류 최고(最古)의 발명품'은 물과 공기처럼 늘 그 자리에 있으나 기원전 59만년 인류가 이를 통제하는 방법을 발명한 뒤에야 비로소 문명의 발달에 일조했던 불이 선정됐다.

'불을 뿜는 무기'인 총과 '빠르고 간편하고 안전하게 불을 피울 수 있는 도구'인 성냥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또 '최신(最新) 발명품'의 영예는 2001년 미국 애플사가 출시한 MP3 플레이어 아이팟(iPod)에 돌아갔다.

101가지 발명품의 종류는 1235년 처음 사용된 단추나 1770년 발명된 지우개처럼 사소한 물건들에서부터 현대인의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휴대폰과 개인용컴퓨터 등 '문명의 이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한편 브래지어와 전기면도기 등 각각 여성과 남성을 상징하는 대표 주자들 역시 세상을 바꾼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