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기관투자가들의 매도공세 속에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5일 코스피지수는 3.58포인트(0.18%) 하락한 2015.76으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의 상승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지만,기관투자가 중심의 차익매물에 밀리며 한때 2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보임에 따라 대형주의 하락폭이 컸다.

삼성전자가 2.22% 떨어졌고 포스코(-0.33%) 현대중공업(-1.38%)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4.00%) 신한(-1.94%) 등 대형 은행주의 낙폭이 컸다.

반면 LG필립스LCD는 4분기 실적 기대감에 2500원(5.08%) 급등했고,㈜LG도 태양광 사업 진출을 재료로 1.45% 올랐다.

삼성물산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수주에 힘입어 0.92% 오르며 나흘째 상승했다.

용산프로젝트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롯데관광개발(12.92%)도 급등했다.

미래에셋증권이 3% 넘게 올라 증권주 시가총액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고 SBS(5.67%)와 제일기획(3.06%)은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허용기대로 동반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