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해 주주환원 계획을 변경해 자사주 매입 예정 금액 2000억원 가운데 절반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이미 지급한 중간배당 1000원을 포함한 주당 8000원의 현금배당금 외에 주당 1400원을 특별 현금배당한다.

배당 시점은 연말이다.

이로써 SK텔레콤의 2007회계연도 주당 배당금은 모두 9400원으로 지난해 8000원 대비 17.5% 늘어날 전망이다.

현 시가 기준 배당률로 따지면 4.59%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주주가치 증대와 주가 안정을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 동안 자사주 47만1000주를 장내에서 취득키로 결정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1000억8750만원이다.

이날 SK텔레콤은 현금배당 증가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인 20만4500원으로 마감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