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6일 현대제철에 대해 최근 주가약세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수준인 1296억원을 기록했고 4분기에는 최근 철근 가격 인상과 고철가격 약세로 롤마진이 향상되고 있어 1951억원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7.9%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BRICA(BRICs+아랍)의 지속적인 고정자산 투자증가로 세계 봉형강류 시장이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수출감소와 한국 단압업체들의 감산 등에 따른 한국의 공급제약에 의해 낮아진 철근재고 수준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예정대로 진행중인 고로사업이 현대제철의 장기적 성장잠재력을 높일 것이며, 오는 2011년에는 설비능력이 배로 증가할 것이고 전했다.
아울러 원화 강세 수혜주라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목표주가 11만3000원과 매수 투자의견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