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6일 이동통신산업에 대해 경쟁완화 초입국면이라고 평가하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송재경 서울증권 연구원은 "10월 이동통신 가입자 관련 수치를 분석한 결과, 경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유지한다"면서 "이동통신산업은 경쟁완화에 따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증권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전체 가입자는 4300만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88.8%를 차지하고 있다.

점유율 기준으로는 LG텔레콤이 0.09%p 증가해 17.9%, SK텔레콤이 0.02%p 증가하여 50.5%를 유지했지만, KTF는 KT 재판매 감소 영향으로 점유율 -0.11%p하락했다.

10월 달 순증가 가입자 시장 규모는 19만6000만명으로 3분기 평균 16만명을 상회했으나, 1∼2분기 평균 대비로는 48%∼65% 수준으로 낮아졌다.

송 연구원은 "신규시장은 74만명으로 3분기 100만명 대비 감소했으며, 해지율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