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테크노세미켐이 3분기 식각액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4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테크노세미켐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16.5%를 나타냈다"며 "2분기 화재로 삼성전자 7세대 라인 공급이 중단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0.8%p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는 2005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영업이익률이며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보다도 3.5%p 낮다는 게 그의 설명.

유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7세대 공급 중단으로 인한 출하량 정체, Thin Glass부문의 추가 단가 인하, LCD식각액 재활용 물량 증가 정체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식각액 재활용 범위도 속도는 느리지만 점차 확대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며 "4분기부터 JV에서 생산을 시작한 유기재료 제품도 점차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Thin Glass부문 수익성이 단가 인하 압력으로 악화되고 있지만 노트북 패널 물량을 가공하기 시작하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로 일정 부분 단가 인하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3분기가 수익성면에서 저점으로 판단돼 점차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가 3만5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