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6일 크레듀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올렸다. 삼성그룹이 임직원 영어 말하기 평가의 공식 시험을 OPIc로 선정할 것을 검토중이기 때문에 이 시험의 응시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예희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OPIc 응시자 추정치를 기존의 10만과 13만명에서 13만명과 16만9000명으로 올려잡는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삼성에 이어 다른 기업들도 기존의 지필고사 점수 위주에서 회화 능력에 대한 평가를 점차 확대할 것"이라며 "OPIc 시행기관인 LTI사(社) 인수, 삼육SDA어학원과의 제휴 등으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크레듀가 향후 선점효과를 누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기업들이 임직원 교육을 비용보다는 사업 성과에 기여할 전략적인 투자의 개념으로 재고하고 있다"면서 기업 교육 트렌드 변화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4.9%와 47.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