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6일 동부건설에 대해 2008년 이후 수도권 주택경기 회복과 함께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매수1' 의견과 되며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신규제시했다.

백재욱 서울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라 수도권 위주의 주택사업이 예정된 동부건설은 큰 폭의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건설은 지난 2004년 수도권의 부동산규제가 강화된 이후 지방으로 사업을 옮기는 전략을 취하지 않고 주택공급 물량자체를 축소해왔다는 것.

올해 분양사업은 모두 수도권에서 이루어졌고, 향후 추진될 예정인 사업까지 포함하더라도 90% 정도에 이르러 수도권 주택경기 회복시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 동부건설은 민자SOC(공항철도,인천북항등), 실트론(지분 5.9%), 서울고속터미널(지분 6.2%) 등 투자자산의 가치가 장부가 이상으로 현실화될 것으로 백 연구원은 기대했다.

한편 그는 "지분 17%를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인 동부하이텍에 대한 추가출자 가능성이 있으나, 독립경영체제로 전환한 후 그 가능성은 감소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