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종지수가 6일째 하락하고 우리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이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있지만 경쟁 심화에 따른 실적 부진 때문에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은행업종지수는 전날보다 0.34% 내린 325.07을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국민은행이 0.6% 하락하고 있고 우리금융이 3% 이상 급락하면서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지주, 하나금융, 기업은행 등도 1% 가량 하락중이다.

은행업종의 약세는 실적 부진 때문이다. 기관은 은행업종을 연일 처분하고 있다. 이날도 은행업종을 58억원 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억원과 56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은행들의 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순이자 마진, 자산건전성이 회복되기까지는 주가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