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가수 이효리가 귀국하는 날 국민연금 체납과 관련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효리는 지난 5일 '이효리 미니홈피'가 아닌 자신의 팬카페 ‘효리 투게더’에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국민연금 체납과 관련해 사과했다.

이효리는 “외국에 오랫동안 있다보니 많은 일들이 있었군요”라고 시작하는 이 글을 통해 “참 제가 하는 일이 정말 쉽지만은 않을 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민연금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실 뭔지, 어떻게 내는지, 내면 나중에 어떻게 되는 건지 몰랐다”며 “항상 주변에서 이것저것 챙겨주시니까 사실 제가 스스로 알고 해 나가야 하는 것들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고 털어놓으며 국민연금을 체납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녀는 끝으로 “공인으로서 의무를 지키지 못한 점 정말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내일 당장 내러가야겠습니다”라며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고 사과의 뜻을 남겼다.

이효리는 지난 2일 국민연금 미납 사실이 전해지면서 곤혹을 치렀다. 당시 CF촬영 차 미국 뉴욕에 머무르고 있었으며 이날 오후 귀국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