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 회사인 코아로직(대표 황기수)은 저가 휴대폰 시장을 겨냥해 기존보다 싼 가격의 멀티미디어프로세서(MAP)인 '이지스'를 6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뮤직폰 MAP인 '골드'(GOLD)에 적용된 MP3 디코딩 기술 등을 활용,휴대폰에서 MP3플레이어 수준의 오디오 성능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USB 2.0 단자를 지원해 휴대폰과 외부 디지털 기기와의 연결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가격은 개당 4달러 미만으로 6~10달러 수준인 기존 MAP제품보다 저렴하다.

황기수 대표는 "이 제품은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급격히 커지고 있는 저가 휴대폰 수요를 겨냥한 것"이라며 "이번 출시를 계기로 고가 휴대폰시장에 적합한 고급형 멀티미디어 칩 생산에 집중했던 사업구조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