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에 4984대의 수입차가 새로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9월보다는 21.3%,지난해 10월보다는 69.0% 증가한 것으로 월간 등록대수로는 사상 최대 기록이다.

수입차 업계는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월간 등록대수 5000대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수입차 누적 등록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0% 늘어난 4만3492대를 기록,지난해 연간 등록대수인 4만530대를 넘어섰다.

브랜드별로는 렉서스가 793대로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1위에 올랐고, 혼다(663대),BMW(617대),메르세데스벤츠(504대),폭스바겐(414대) 등이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렉서스 ES350이 367대로 가장 많았고,혼다 CR-V(366대)와 렉서스 IS250(222대)도 인기를 끌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이하 1308대,2001~3000cc 1890대,3001~4000cc 1317대,4001cc 이상 469대 등으로 집계됐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지난달에는 각 업체들이 2008년형 모델을 내놓고 적극적인 판촉에 나선 데다 해외 본사로부터 물량을 공급받지 못해 생겨난 대기 수요도 대부분 해소되면서 수입차 등록대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