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펀드를 조성해 추진하는 해양경찰청의 경비함정 건조 및 선박펀드 운용사업자로 'KSF선박금융'이 결정됐다.

조달청(청장 김성진)은 민간자금으로 조성되는 선박펀드를 이용해 500t급 5척,300t급 3척,3000t급 1척 등 해경 중대형 경비함 9척의 건조를 담당할 선박운용회사 입찰에서 'KSF선박금융'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낙찰자인 'KSF선박금융'은 사업자 선정 후 7일 이내에 선박 투자회사를 설립해야 한다.

이어 선박 투자회사는 선박 건조에 필요한 자금 중 일정 부분을 은행권에서 대출받거나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마련하게 된다.

해경 경비함 건조를 위한 선박펀드는 민간자본으로 설립하는 선박투자회사를 통해 소요 자금을 조성,선박 건조회사에 대금을 지급하고 국가로부터 국고채 금리에 투자프리미엄을 더한 고정수익률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자금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