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소재 및 코팅재료 업체인 에스에스씨피(대표 오정현)는 6일 독일 코팅업체인 슈람사의 주식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슈람사 지분 100%(5000만유로)와 모회사인 그레베그룹의 부채 상환금(2000만유로) 등 총 7000만유로(910억원)로 최종 확정됐다.

1820년 설립된 슈람사는 특수코팅 소재 전문기업으로 벤츠와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 자동차 제조사 등에 자동차 특수도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7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정현 대표는 "이번 인수로 현재 중국 중심의 해외사업이 유럽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자동차 특수도료 사업은 물론 IT(정보기술) 특수코팅재료 사업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