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장해 출발한 MBC '지피지기'가 MBC '미녀아나운서' 4인방이 출동해 화제에 올랐다.

이영자와 박수홍이 투톱으로 나섰던 이전의 '지피지기'는 방송 20회만에 시청률 부진등의 이유로 개편을 맞게 됐다.

지난 5일 MBC '무한도전'에서 '2인자 박거성' 박명수와 현영 그리고 정형돈이 합세한 지피지기가 새롭게 변경된 스타일로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이날 특이했던 일은 MC가 모두 7명이라는 점. 이날 박명수, 현영, 정형돈 외에도 MBC 간판 미녀 아나운서인 서현진, 최현정, 손정은, 문지애 아나운서가 게스트가 아닌 MC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롭게 단장한 만큼 새 MC 7명이 본인의 캐릭터와 역할을 인식시키는데 많은시간이 소요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성시경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최근 아나운서들의 예능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며 MC로 활약을 보이고 있으나 4명이 한꺼번에 대거 투입되는 것은 드문일이었다.

특히 이들 여자 아나운서들은 방송전 연예프로그램을 통해서 각기 다른 개성을 드러낸 화보촬영 현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피지기' 홈페이지에는 '아나운서 이런 모습 처음이야'이란 코너에 문지애, 손정은, 최현정 아나운서의 사진이 공개됐다.

방송 3사 최초 7명 단체 MC 기용으로 화제에 올랐으나 새롭게 단장한 만큼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해 본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지피지기'는 전국 기준 8.3%로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2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는 12.2%, SBS '야심만만'은 7.6%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