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인적자원의 명단,소속,활용 동향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격주 동향지 '인정(人政)'이 7일 첫선을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국내 대학과 기업,연구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자원에 대한 정보와 주제별 분석 보고서 등 담은 동향지를 무료로 오픈키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동향지는 '웹진' 형태로 만들어져 자료를 받아보기를 희망하는 기업,대학,연구소 담당자들에게 이메일로 제공된다.

일반 국민들은 교육부 사이트를 통해 내용을 볼 수 있다.

교육부는 창간호에서 최근 한국경제신문사와 공동으로 주최한 글로벌 인적자원(HR) 포럼(약칭 인재포럼)에서 발표된 내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인재포럼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의 근원은 인재의 빈곤"이라며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창간호는 또 국내 고급두뇌의 해외 유출에 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인정은 교육부 자료와 관련 연구기관 자료들을 요약한 형태로 제공된다"며 "요약문에는 원문 자료로 바로 연결되는 링크가 걸려 있어 보다 자세한 사항을 알기 원하는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인정'은 조선 후기 실학자인 혜강(惠剛) 최한기 선생의 인사행정에 관한 이론과 실제를 다룬 저서에서 따온 말로 '인적자원 정책'을 의미한다.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발간사에서 "최한기 선생은 국가와 가정의 다스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이며 사람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국가와 가정 경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