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료로 최근 급등했던 종목들이 하락 반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6일 롯데관광개발은 장중 6.95% 급락했다가 막판 낙폭을 줄여 1.23%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 회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용산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일 상한가에 이어 2일과 5일에도 각각 12%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미 공시한 포천 관광휴양도시 공동개발 투자확약서 체결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외에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태양광 발전사업에 진출할 것이란 루머가 돌았던 삼성정밀화학도 급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정밀화학은 전날 하한가에 이어 이날도 1.69% 떨어졌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30일 이후 사흘 만에 28% 급등했으나 회사 측이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시를 내면서 급반전했다.

이 밖에 롯데그룹으로의 피인수 소식에 강세였던 대한화재도 최근 이틀 연속 하락 중이고,포스코에 공장을 매각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지난달 급등했던 동부제강도 이날 8.57% 급락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