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불법 비자금 조성 등을 둘러싼 김용철 변호사와 삼성간의 진실공방이 검찰수사로 가려지게 됩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오늘 김용철 변호사가 제기한 삼성 비리 의혹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이건희 삼성그룹회장과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 등을 업무상 횡령.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 "김용철 전 법무팀장의 양심고백을 바탕으로 이 사건에 대한 고발을 결정했다. 검찰이 한점 의혹이나 성역 없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위법행위를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지난 99년 2월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목적이 이재용 씨의 재산을 불려주고 지배권을 승계해주기 위한 것이었으며 S) 검찰의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 발행 의혹 사건 수사에도 이건희 회장 등이 검찰 수사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수사 대상이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고발장에는 이 회장 등이 비자금 조성을 지시해 임원명의의 차명계좌가 불법적으로 개설돼 사용됐고 정치인과 경제부처, 법조인 등에게 거액의 뇌물이 전해졌다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은 법적 맞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그룹 관계자 "저희 그룹에 근무했던 직원 문제로 국민과 각계에서 걱정을 해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시작하게 되면 충실하게 임하겠다" S) 삼성의 비자금 조성과 전방위적 뇌물 로비를 주장하는 김용철 변호사와 사적 감정에 의한 보복성 폭로라는 삼성그룹. 누가 진실을 말하느냐를 가리는 문제는 이제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