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백금과 코발트,니켈 등 희귀금속 탐사 기술을 보츠와나 등 남아프리카 각국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일본은 자국 탐사위성 등을 활용해 희귀금속의 매장지 정보 등을 관련국에 제공할 계획이다.
대신 일본의 협조로 새로 발견한 광산에 대해선 일본이 채굴권 협상에서 우선권을 갖는 조건이다.
이를 위해 아마리 아키라 경제산업상은 오는 16일 보츠와나를 방문해 자원탐사 기술 제공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일본은 14개국으로 구성된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사무국이 있는 보츠와나를 시작으로 다른 남아프리카 각국과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은 희귀금속을 석유와 우라늄 못지않은 자원 외교 대상으로 판단,자원 확보를 위해 공적개발원조(ODA) 등의 외교 수단도 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채무 상환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엔차관 제공을 중단해왔던 아프리카 국가에 대해서도 차관 제공을 검토 중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