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반락..최고치 경신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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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치에 육박했던 코스피 지수가 뒷심 부족으로 결국 하락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5P(0.54%) 내린 2043.19로 급등 하루만에 약세 반전했다.
뉴욕 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2074포인트로 1% 남짓 상승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한때 2085.03까지 오르며 지난 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2085.45P)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신고가에 대한 부담감에 지수는 상승폭을 더 늘리지 못했고, 오후 들어서는 기관의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면서 결국 약세권으로 밀려난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중 변동폭은 41포인트에 달했다.
기관은 106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65억원과 71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을 중심으로 1628억원 순매도였다.
IT와 통신주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제약 업종은 급등 이틀만에 하락 반전했고, 운수창고와 건설, 유통, 기계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밀려났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전자, 삼성전기 등이 동반 강세를 시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SK에너지와 SK텔레콤이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반면 POSCO는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한국전력과 신한지주, LG필립스LCD, 두산중공업 등도 약세권으로 밀려났다.
수산중공업우선주 등 우선주들의 급등 행진이 이어졌다. 남한제지가 주가 급등 사유가 없다는 회사측 공시에도 불구하고 나흘째 상한가를 이어갔고, 카프로는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거래량이 부쩍 늘어나며 가격 제한폭 근처까지 치솟았다. 저평가 진단이 나온 계양전기도 이틀 연속 올랐고 삼성증권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아남전자와 사조산업 등 이른바 이회창 관련주로 거론되던 종목들이 이 전 총재의 대선출마 선언과 동시에 급락세로 돌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4개를 비롯해 299개로, 하락 종목 523개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5P(0.54%) 내린 2043.19로 급등 하루만에 약세 반전했다.
뉴욕 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2074포인트로 1% 남짓 상승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한때 2085.03까지 오르며 지난 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2085.45P)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신고가에 대한 부담감에 지수는 상승폭을 더 늘리지 못했고, 오후 들어서는 기관의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면서 결국 약세권으로 밀려난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중 변동폭은 41포인트에 달했다.
기관은 106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65억원과 71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을 중심으로 1628억원 순매도였다.
IT와 통신주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제약 업종은 급등 이틀만에 하락 반전했고, 운수창고와 건설, 유통, 기계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밀려났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전자, 삼성전기 등이 동반 강세를 시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SK에너지와 SK텔레콤이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반면 POSCO는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한국전력과 신한지주, LG필립스LCD, 두산중공업 등도 약세권으로 밀려났다.
수산중공업우선주 등 우선주들의 급등 행진이 이어졌다. 남한제지가 주가 급등 사유가 없다는 회사측 공시에도 불구하고 나흘째 상한가를 이어갔고, 카프로는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거래량이 부쩍 늘어나며 가격 제한폭 근처까지 치솟았다. 저평가 진단이 나온 계양전기도 이틀 연속 올랐고 삼성증권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아남전자와 사조산업 등 이른바 이회창 관련주로 거론되던 종목들이 이 전 총재의 대선출마 선언과 동시에 급락세로 돌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4개를 비롯해 299개로, 하락 종목 523개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