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련 홍익대 교수 "디자이너는 기업ㆍ사회의 혁신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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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기업과 사회에서 '혁신의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 세계 디자인 정책 담당자들을 설득하겠습니다."
최근 남미 쿠바에서 열린 국제그래픽디자인협의회 이코그라다(ICOGRADA) 총회에서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 회장으로 선출된 장동련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그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어로 '바이 디자인(by design)'이 '사전에 계획된'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디자인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상황을 설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중동의 카타르나 우리나라와 같이 그동안 '디자인 변방'으로 꼽혔던 나라에서 최근 디자인을 혁신의 도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 한계가 많다"고 지적했다.
공공 시설물이나 제품 디자인 과정에서 디자인을 중시하는 분위기는 조성됐지만 개별 프로젝트를 넘어선 '통합적인 디자인 능력'은 부족하다는 것.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영역이 아닌 곳에서도 '문화의 관점'을 지니고 있는 디자이너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시스템이 정착돼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장 교수는 또 그동안 디자인 전시회 등 이벤트 위주로 운영됐던 이코그라다 협의회를 디자인 콘텐츠 개발 센터로 바꿔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세계 각국의 디자인 현황을 담은 '월드 디자인 리포트'를 임기 중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963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 이코그라다는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 국제실내건축디자인협회(IFI)와 더불어 '3대 디자인협회'로 꼽힌다.
세계 57개국의 163개 교육기관과 정부기관,단체 등이 이 협회에 소속돼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최근 남미 쿠바에서 열린 국제그래픽디자인협의회 이코그라다(ICOGRADA) 총회에서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 회장으로 선출된 장동련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그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어로 '바이 디자인(by design)'이 '사전에 계획된'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디자인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상황을 설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중동의 카타르나 우리나라와 같이 그동안 '디자인 변방'으로 꼽혔던 나라에서 최근 디자인을 혁신의 도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 한계가 많다"고 지적했다.
공공 시설물이나 제품 디자인 과정에서 디자인을 중시하는 분위기는 조성됐지만 개별 프로젝트를 넘어선 '통합적인 디자인 능력'은 부족하다는 것.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영역이 아닌 곳에서도 '문화의 관점'을 지니고 있는 디자이너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시스템이 정착돼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장 교수는 또 그동안 디자인 전시회 등 이벤트 위주로 운영됐던 이코그라다 협의회를 디자인 콘텐츠 개발 센터로 바꿔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세계 각국의 디자인 현황을 담은 '월드 디자인 리포트'를 임기 중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963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 이코그라다는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 국제실내건축디자인협회(IFI)와 더불어 '3대 디자인협회'로 꼽힌다.
세계 57개국의 163개 교육기관과 정부기관,단체 등이 이 협회에 소속돼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