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 돌파 초읽기 … WTI 97.10弗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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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이번 주 안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97.10달러까지 오른 데 이어 시간 외 거래에서는 최고 98.62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는 전날보다 2.72달러(2.9%) 오른 배럴당 96.70달러에 마감,종가 기준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이날 유가 상승은 아프가니스탄의 폭탄 테러와 북해의 기상 악화로 공급 위축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겨울철 수요 증가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예측이 잇따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국제 원유 수요가 예전 전망치보다 하루 4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화의 지속적인 가치 하락도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기 된데다 중국 당국자가 유로화 등으로의 외환보유고의 다변화 방침을 시사하면서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사상 최저치인 유로당 1.47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웰스데일리 신문의 브라이언 힉스 사장은 북해의 생산 차질이 심화되거나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측치를 밑돌 경우 이번 주 안에 100달러 선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중국 등 경제성장으로 2015년까지 유가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의 12월 인도분 금값은 장중 온스당 828달러까지 올라 198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97.10달러까지 오른 데 이어 시간 외 거래에서는 최고 98.62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는 전날보다 2.72달러(2.9%) 오른 배럴당 96.70달러에 마감,종가 기준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이날 유가 상승은 아프가니스탄의 폭탄 테러와 북해의 기상 악화로 공급 위축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겨울철 수요 증가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예측이 잇따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국제 원유 수요가 예전 전망치보다 하루 4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화의 지속적인 가치 하락도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기 된데다 중국 당국자가 유로화 등으로의 외환보유고의 다변화 방침을 시사하면서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사상 최저치인 유로당 1.47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웰스데일리 신문의 브라이언 힉스 사장은 북해의 생산 차질이 심화되거나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측치를 밑돌 경우 이번 주 안에 100달러 선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중국 등 경제성장으로 2015년까지 유가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의 12월 인도분 금값은 장중 온스당 828달러까지 올라 198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