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주가 5.25% '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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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주가가 급락했다. 직원 돌연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며 외국인들이 본격적인 매도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타이어는 5.25% 급락한 1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초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대규모 매도물량이 나오며 주가가 급락,외국인들이 본격적으로 한국타이어 주식 매도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타이어의 약세는 최근 한 방송사가 한국타이어 직원 돌연사 문제를 보도하고 정부가 사인 등에 대해 역학조사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사인이 작업장 환경 등으로 밝혀질 경우 유족들의 소송에 따른 막대한 손실은 물론 기업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본 외국인이 보유 주식을 내다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해외 사업장이나 거래선 납품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에 앞서 대통합민주신당 김영주 의원은 지난달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현대상선 주가조작과 관련,한국타이어 조현범 부사장이 연루됐는지에 대해 확인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7일 한국타이어는 5.25% 급락한 1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초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대규모 매도물량이 나오며 주가가 급락,외국인들이 본격적으로 한국타이어 주식 매도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타이어의 약세는 최근 한 방송사가 한국타이어 직원 돌연사 문제를 보도하고 정부가 사인 등에 대해 역학조사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사인이 작업장 환경 등으로 밝혀질 경우 유족들의 소송에 따른 막대한 손실은 물론 기업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본 외국인이 보유 주식을 내다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해외 사업장이나 거래선 납품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에 앞서 대통합민주신당 김영주 의원은 지난달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현대상선 주가조작과 관련,한국타이어 조현범 부사장이 연루됐는지에 대해 확인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