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동부증권 오용준 차장은 지난달 말 사들인 진도에프엔을 매입가보다 20% 높은 가격에 팔아 차익을 남긴 후 코리안리를 사들였다.

그 동안 시장에서 소외돼있던 보험주들은 기관의 매기 확산 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순이자마진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은행주보다 더 매력적이어서 업종내 저평가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리안리는 지난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코리안리에 대해 실적이 바닥권을 지나고 있으며, 하반기 주가와 실적의 동반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의 김현기 대구서지점장은 STX팬오션으로 단기 차익을 노렸지만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대신 김 지점장은 연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라이프코드를 추가로 매수했다.

이 밖에 교보증권 홍길표 차장이 예당온라인의 보유 물량을 더 늘렸고, 김종국 한화증권 송파지점장도 풍강과 올리브나인을 추가 매입했다.

메리츠증권 강남센터의 천충기 부지점장은 보유하고 있던 SSCP를 전량 처분했다.

SSCP는 유럽 코팅재업체 인수로 시너지 효과를 볼 것이란 긍정 평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날 3분기 실적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지난달 이후 지속된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쏟아지며 주가는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천 부지점장은 지난 2일 3만8000원대에 주식을 사들였지만, 이날 매도 가격은 이보다 2% 가량 낮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