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헌철 SK에너지 사장 "기름값 인하 문제 논의할 각계 참여 대책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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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철 SK에너지 사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름값 인하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정부 주도의 대책 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 사장은 7일 서울 시립 청소년 성문화센터에서 열린 '김장 나누기'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정부가 주도하는 대책 기구를 마련해 정부,기업,학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야 할 때"라며 "기름값 인하 등을 포함한 여러 문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휘발유 1ℓ에 포함된 세금은 소비자가격의 절반(57%) 정도를 차지하지만,교육세 및 환경세 등의 주요 세수원이 되기 때문에 무작정 세금을 내릴 수도 없는 상황"이며 "정제 마진율이 3.6% 밖에 안되는 정유사 입장에서도 국내에서는 손해를 보고 수출로만 이익을 보전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신 사장은 "따라서 기름값 문제는 어느 일방적인 논리로 풀 수 있는 게 아니라,서로 의견을 모아 총체적인 로드맵을 짜야 하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별도 기구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사장은 고유가 시대에 걸맞은 에너지기업의 역할 재정립에 대해서도 "프랑스의 토탈,스페인의 렙솔 등이 어떻게 세계적인 석유메이저로 성장했는지 눈여겨봐야 한다"며 "이제 국내 에너지 기업들도 규모의 경제를 이뤄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신 사장은 7일 서울 시립 청소년 성문화센터에서 열린 '김장 나누기'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정부가 주도하는 대책 기구를 마련해 정부,기업,학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야 할 때"라며 "기름값 인하 등을 포함한 여러 문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휘발유 1ℓ에 포함된 세금은 소비자가격의 절반(57%) 정도를 차지하지만,교육세 및 환경세 등의 주요 세수원이 되기 때문에 무작정 세금을 내릴 수도 없는 상황"이며 "정제 마진율이 3.6% 밖에 안되는 정유사 입장에서도 국내에서는 손해를 보고 수출로만 이익을 보전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신 사장은 "따라서 기름값 문제는 어느 일방적인 논리로 풀 수 있는 게 아니라,서로 의견을 모아 총체적인 로드맵을 짜야 하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별도 기구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사장은 고유가 시대에 걸맞은 에너지기업의 역할 재정립에 대해서도 "프랑스의 토탈,스페인의 렙솔 등이 어떻게 세계적인 석유메이저로 성장했는지 눈여겨봐야 한다"며 "이제 국내 에너지 기업들도 규모의 경제를 이뤄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