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7일 한솔제지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밑돌았지만 4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정하 섬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솔제지의 3분기 매출액은 인쇄용지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5.5% 증가한 2725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5.9% 감소한 77억원을 내며 예상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펄프 가격 강세로 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4분기부터 내수 수급 개선에 따른 판가 인상 효과가 기대되고, 2008년 이후 펄프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주주 지분 매입을 비롯한 지배구조 개선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펄프가격 인상분을 반영해 2008, 2009년 주당순이익(EPS)를 각각 4.0%, 3.3%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는 2만300원으로 낮췄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