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株가 차기 주도주 유력 후보"..삼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약과 증권, IT, 자동차 등이 새로운 주도주 자리를 놓고 순환매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00포인트 안착 과정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내수주들이 다음 주도주로 편입될 유력한 후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증권은 7일 "내수 경기의 정상화와 원화 강세라는 지원군까지 얻어 내수 업종이 새로운 주도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들 종목 중심의 옥석 가리기가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소장호 연구원은 원화 강세가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 둔화로 이어져 지수 상승을 제한할 것이란 우려가 존재하지만 이는 부정적 측면만을 고려한 단편적 시각에서 비롯된 기우라고 지적했다.
경험적으로 지난 70년 이후 엔강세 현상이 심하게 나타났던 기간에도 일본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을 환기시키고, 원화강세가 국내 시장의 직접적인 조정 요인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
삼성증권에 따르면 70년대 이후 엔강세 현상은 크게 네차례 있었는데, 일본 증시가 하락한 것은 네번째 기간인 1990년 이후 단 한차례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플라자 합의' 이후 엔화 절상률이 40%를 웃도는 기간에도 일본 증시는 111.9% 상승했었다.
소 연구원은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누적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는 점 등에서 최근의 달러 약세는 '플라자 합의' 당시와 비슷한 상황에 있다"면서 "이 기간 동안 일본 증시의 상승을 이끈 것도 증권과 항공, 건설, 은행, 부동산, 음식료 등과 같은 내수업종이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000포인트 안착 과정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내수주들이 다음 주도주로 편입될 유력한 후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증권은 7일 "내수 경기의 정상화와 원화 강세라는 지원군까지 얻어 내수 업종이 새로운 주도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들 종목 중심의 옥석 가리기가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소장호 연구원은 원화 강세가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 둔화로 이어져 지수 상승을 제한할 것이란 우려가 존재하지만 이는 부정적 측면만을 고려한 단편적 시각에서 비롯된 기우라고 지적했다.
경험적으로 지난 70년 이후 엔강세 현상이 심하게 나타났던 기간에도 일본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을 환기시키고, 원화강세가 국내 시장의 직접적인 조정 요인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
삼성증권에 따르면 70년대 이후 엔강세 현상은 크게 네차례 있었는데, 일본 증시가 하락한 것은 네번째 기간인 1990년 이후 단 한차례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플라자 합의' 이후 엔화 절상률이 40%를 웃도는 기간에도 일본 증시는 111.9% 상승했었다.
소 연구원은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누적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는 점 등에서 최근의 달러 약세는 '플라자 합의' 당시와 비슷한 상황에 있다"면서 "이 기간 동안 일본 증시의 상승을 이끈 것도 증권과 항공, 건설, 은행, 부동산, 음식료 등과 같은 내수업종이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