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7일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하나TV의 예상궤도 진입 여부와 대주주 지분 매각 향방에 따라 가치 평가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재경, 조성경 서울증권 연구원은 "하나로텔레콤의 주가는 하나TV 성패가 향방을 가를 것"이라며 "하지만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인수자가 등장해야 긍정적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보유'의견과 적정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하나로텔레콤의 3분기 실적은 하나TV ARPU의 예상보다 높은 증가와 적절한 비용통제, 하나TV 가입자의 빠른 증가 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다만 하나로미디어 관련 비용증가, KT의 IPTV 시장 진입, IPTV 관련 법안 조기 통과 불투명 등이 위험요인이라는 것.

하나로텔레콤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33.0% 증가한 247억 100만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3% 늘어난 4667억200만원, 당기순이익은 74억7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