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골프 좀 친다'는 당신, 아마대회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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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실력이 돼야 전국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를 나갈 수 있을까.
소위 '아마 고수'라는 사람들은 아마추어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내고 있을까.
주변에 언더파를 곧잘 치고 70타대 스코어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왕 싱글'들이 많다.
그러나 전국에서 '골프 좀 한다'는 고수급들이 모여 치른 대회 성적을 보면 아마추어는 역시 아마추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올해 치러진 전국 규모 아마추어 대회의 최종 본선에 진출한 고수들의 성적을 평균해본 결과 79.51타가 나왔다.
물론 이 성적은 골프장 챔피언티 기준이며 '기브(OK)'를 준다거나 '멀리건'을 주는 식으로 대충 기록한 스코어가 아니라 정확하게 작성된 것이다.
우승을 하려면 2라운드 평균 이븐파 72타,3라운드 평균 3오버파 75타를 쳐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스코어는 80∼81타= 한국경제신문이 지난해 선정한 '아마추어 랭킹' 상위권자와 전국 골프장 클럽챔피언들이 모여 지난 3월 중국에서 치른 '제1회 한국경제신문배 아마추어 골프랭킹전'(이하 '한경 랭킹전')의 2라운드 평균 스코어는 81타였다.
중국 칭다오 해양욱보CC가 링크스코스로 쉽지 않은 데다 기온까지 뚝 떨어지면서 평균 스코어보다 2타 정도가 더 나온 셈이다.
부산 동부산CC에서 개최된 '부산MBC 전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이하 '부산 MBC배')에서는 3라운드 평균 스코어가 80타였다.
오션힐스포항CC에서 열린 '기가배 제13회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이하 '미드아마')의 3라운드 평균 성적은 81타.국내 아마추어 대회로 가장 큰 권위를 자랑하는 3개 대회의 평균 성적이 모두 80타를 넘었다.
◆언더파 성적은 얼마나 나오나='언더파' 스코어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한경 랭킹전'에서는 첫날 탁동진씨가 1언더파 71타,둘째날 김정씨가 1언더파 71타를 쳐 딱 2명만이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부산MBC배'에서는 언더파 스코어가 나오지 않았고 '미드아마'에서는 진성근씨가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최원철씨가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하지만 대구CC에서 열린 '전국 골프장 대항팀 선수권 대회'(이하 '골프장 대항')에서는 언더파가 꽤 나왔다.
양석희씨가 첫날 3언더파 69타를 쳤으며 장흥수씨도 같은 날 2언더파 70타,피정성 박준철 김장일씨가 각각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열린 '제13회 스카치블루배 사회인골프대회'(이하 사회인골프)에서는 첫날 언더파가 나오지 않았으나 2라운드에서 문현소씨가 2언더파 70타,이준기씨가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비에이비스타CC에서 열린 '제7회 닥스 아마추어 골프최강전'(이하 닥스배)에서는 김정씨가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최진환씨가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고 우정힐스CC에서 18홀 경기로 치른 '제4회 정관장배 골프대회'(이하 정관장배)에서는 이효희씨가 2언더파 70타로 우승,송수동씨가 1언더파 71타로 2위를 했다.
7개 대회에서 치른 최종 본선 15라운드에서 불과 17명만이 언더파를 기록할 정도로 '언더파' 스코어는 희귀한 것이었다.
◆우승하려면 이븐파 스코어 내야=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하려면 챔피언티에서 이븐파 정도를 기록해야 한다.
올해 한경 선정 아마추어 랭킹 1위에 오른 김정씨는 '한경 랭킹전'에서 2라운드 평균 이븐파 72타를 쳤고 '부산MBC배' 챔피언 이상은씨는 3라운드 평균 3오버파 75타,'미드아마'에서는 진성근씨가 3라운드 평균 3오버파 75타로 우승했다.
'골프장 대항'에서는 장흥수씨와 '사회인골프'에서 문현소씨는 각각 2라운드 평균 이븐파 72타,'닥스배'에서는 김정씨가 2라운드 평균 71.5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결론적으로 자신이 챔피언티에서 평균 80타 정도를 친다면 전국 아마추어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고 보면 된다.
우승하려면 2∼3라운드 평균 72∼75타 정도를 쳐야 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소위 '아마 고수'라는 사람들은 아마추어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내고 있을까.
주변에 언더파를 곧잘 치고 70타대 스코어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왕 싱글'들이 많다.
그러나 전국에서 '골프 좀 한다'는 고수급들이 모여 치른 대회 성적을 보면 아마추어는 역시 아마추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올해 치러진 전국 규모 아마추어 대회의 최종 본선에 진출한 고수들의 성적을 평균해본 결과 79.51타가 나왔다.
물론 이 성적은 골프장 챔피언티 기준이며 '기브(OK)'를 준다거나 '멀리건'을 주는 식으로 대충 기록한 스코어가 아니라 정확하게 작성된 것이다.
우승을 하려면 2라운드 평균 이븐파 72타,3라운드 평균 3오버파 75타를 쳐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스코어는 80∼81타= 한국경제신문이 지난해 선정한 '아마추어 랭킹' 상위권자와 전국 골프장 클럽챔피언들이 모여 지난 3월 중국에서 치른 '제1회 한국경제신문배 아마추어 골프랭킹전'(이하 '한경 랭킹전')의 2라운드 평균 스코어는 81타였다.
중국 칭다오 해양욱보CC가 링크스코스로 쉽지 않은 데다 기온까지 뚝 떨어지면서 평균 스코어보다 2타 정도가 더 나온 셈이다.
부산 동부산CC에서 개최된 '부산MBC 전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이하 '부산 MBC배')에서는 3라운드 평균 스코어가 80타였다.
오션힐스포항CC에서 열린 '기가배 제13회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이하 '미드아마')의 3라운드 평균 성적은 81타.국내 아마추어 대회로 가장 큰 권위를 자랑하는 3개 대회의 평균 성적이 모두 80타를 넘었다.
◆언더파 성적은 얼마나 나오나='언더파' 스코어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한경 랭킹전'에서는 첫날 탁동진씨가 1언더파 71타,둘째날 김정씨가 1언더파 71타를 쳐 딱 2명만이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부산MBC배'에서는 언더파 스코어가 나오지 않았고 '미드아마'에서는 진성근씨가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최원철씨가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하지만 대구CC에서 열린 '전국 골프장 대항팀 선수권 대회'(이하 '골프장 대항')에서는 언더파가 꽤 나왔다.
양석희씨가 첫날 3언더파 69타를 쳤으며 장흥수씨도 같은 날 2언더파 70타,피정성 박준철 김장일씨가 각각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열린 '제13회 스카치블루배 사회인골프대회'(이하 사회인골프)에서는 첫날 언더파가 나오지 않았으나 2라운드에서 문현소씨가 2언더파 70타,이준기씨가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비에이비스타CC에서 열린 '제7회 닥스 아마추어 골프최강전'(이하 닥스배)에서는 김정씨가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최진환씨가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고 우정힐스CC에서 18홀 경기로 치른 '제4회 정관장배 골프대회'(이하 정관장배)에서는 이효희씨가 2언더파 70타로 우승,송수동씨가 1언더파 71타로 2위를 했다.
7개 대회에서 치른 최종 본선 15라운드에서 불과 17명만이 언더파를 기록할 정도로 '언더파' 스코어는 희귀한 것이었다.
◆우승하려면 이븐파 스코어 내야=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하려면 챔피언티에서 이븐파 정도를 기록해야 한다.
올해 한경 선정 아마추어 랭킹 1위에 오른 김정씨는 '한경 랭킹전'에서 2라운드 평균 이븐파 72타를 쳤고 '부산MBC배' 챔피언 이상은씨는 3라운드 평균 3오버파 75타,'미드아마'에서는 진성근씨가 3라운드 평균 3오버파 75타로 우승했다.
'골프장 대항'에서는 장흥수씨와 '사회인골프'에서 문현소씨는 각각 2라운드 평균 이븐파 72타,'닥스배'에서는 김정씨가 2라운드 평균 71.5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결론적으로 자신이 챔피언티에서 평균 80타 정도를 친다면 전국 아마추어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고 보면 된다.
우승하려면 2∼3라운드 평균 72∼75타 정도를 쳐야 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