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주가와 비교해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대한화재,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팬텀엔터그룹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7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 1534종목의 2006년 연말 주가와 지난 5일까지의 주가 등락 및 가격대별 분포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 대비 올해 유가증권시장 주가상승률 상위종목 1위는 977.78% 상승한 대한화재였으며, 화인케미칼, 케이씨오에너지, 한국석유, STX, 일신석재, 동양제철화학, 유니온, 남해화학, 그린화재보험, 삼호개발, 한화손해보험, 대한해운, 두산, STX조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의 주가상승률 1위 종목은 동일철강(843.91%)이었고, 이어 에이치앤티, 화우테크, 오리엔탈정공, 동국산업, 일레덱스, 이화공영, 유니슨, 동화홀딩스, 특수건설, 선양디엔티, 홈센타, 소디프신소재, 디지털퍼스트, 성광벤드 순으로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주가 하락률 1위의 유가증권시장 종목은 이엔쓰리(-56.48%)였고, 주연테크, 세안, 알앤엘바이오, 대한은박지, ACTS, 한국슈넬제약, 베이직하우스, 엠앤에스, 대우부품, 휴리프, IHQ, 디지털월드, 큐엔텍코리아, SK네트웍스가 그 뒤를 따랐다.

코스닥시장의 주가하락률 1위기업은 팬텀엔터그룹으로, 지난 연말대비 현 주가는 -77.41%수준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모코코, 굿센, 모젬, 코어세스, 헬리아텍, 이티맥스, 엔스인포텍, EBSI, 우수씨엔에스, 유니텍전자, 액슬론, 마스터테크론, 인피트론, 제이씨현 순으로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

거래소는 올해 들어 고가주는 급증하고, 저가주는 급감했다고 전했다. 코스피 시장의 5만원 이상 고가주는 지난해 말 76종목에서 150종목으로 97.37% 늘었고, 코스닥 시장의 3만원 이상 고가주는 지난해 말 29종목에서 73종목으로 151.73% 증가했다는 것.

반면 액면가 미만의 저가주는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액면가 미만주는 지난해말 40종목에서 42,50% 감소한 23종목, 코스닥시장의 액면가 미만주는 지만해말 32종목에서 21.87% 줄어든 25종목으로 집계됐다.

고가주의 상승률은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 종목이 높았는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의 중가주가 지수대비 32.48%p로 가장 높은 초과수익을 냈지만, 10만원 이상 고가주는 2.09%p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에서는 3만원 이상 고가주가 36.28%p로 가장 높은 초과수익을 보였고, 3000원 이상 1만원 미만대의 중가주는 지수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