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대 CF도 자신의 신의에 어긋나는 일이 있다면 촬영 현장에서 단번에 거절할 정도로 대쪽같은 대한민국 여성의 대표주자 백지연이 7일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출연해 일상생활을 공개해 화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대한민국 대표앵커 백지연의 24시간을 동행취재하며 하루 48시간도 모자란 슈퍼우먼 백지연 앵커의 면면을 낱낱이 보여줬다.

시사 프로그램 DJ, 열한 살된 아이의 엄마, 강단에 선 교육자 백지연.

그리고 최근엔 훌륭한 후배양성을 위해 장학사업을 구상 중인 그녀는 새벽 4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할만큼 바쁘지만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백지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똑 부러지는 말투, 정장에 구두'지만 알고보면 의외로 스키니 진과, 미니스커트와 청바지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어느 덧 훌쩍 자라 11살이 되어버린 백지연의 또 하나의 동반자 사랑스러운 아들.

그녀의 아들은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며, 버팀목이자 격려자이다.

엄마 방송의 모니터 요원을 자청하며, 날카로운 평을 해주는 넘버원 청취자라고 한다.

일반인들은 백지연을 두고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여자’라고 하지만 그녀는 누구보다 정에 약한 여자라고 털어놓았다.

방송국 입사동기들이 털어놓는 똑소리나는 여자 백지연의 실체도 이날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탔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백지연 출연에 대해 '조형기씨 답지 않게 자주 말을 끊고 다른 질문을 해서 안타까웠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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