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민의 절반가량은 중소기업의 가업승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문리서치회사인 사라홀딩스에 의뢰해 일반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가업승계 원활화를 위한 국민인식 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 대상자의 52.2%가 '중소기업 가업승계를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고 7일 발표했다.

조사에서 '부정적'이라고 답한 일반인은 15.6%에 불과했다.

나머지 32.2%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가업승계 중소기업에 대한 상속ㆍ증여세 감면'에 대해서도 55.0%가 '찬성한다'고 답해 '반대한다'는 응답 비율(18.8%)보다 훨씬 높았다.

단 '우수 가업승계 기업에 상속ㆍ증여세를 전면 폐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41.6%) 의견이 찬성(33.6%)보다 많았다.

유옥현 중기중앙회 소기업유통서비스팀장은 "중소기업 가업승계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이 부정적일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원활한 가업승계를 위한 지원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