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외교,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 협상 논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송문순 외교부장관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협상에 대해 논의해 주목됩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7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한·미관계 발전방안, 그리고 아프간 및 이라크 등 중동문제를 포함한 양국의 주요 국제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습니다.
양장관은 비핵화에 가시적 진전이 이루어지는 적절한 시점에 9.19 공동성명에서 표명한 바와 같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협상을 개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했습니다.
나아가 비핵화 과정의 촉진을 위해, 한·미 양국과 직접 관련국들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최고위층에서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계속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양 장관은 현재 북한의 주요 핵시설에 대한 불능화 조치와 북한의 연내 핵 신고 공약이 올바른 방향과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데 평가를 같이하고, 이와 병행하여 북한에 대한 경제·에너지 지원 및 미·북간 관계개선을 위한 제반 조치가 순조로이 이루어지도록 양국간 긴밀히 협력키로 했습니다.
또한 양측은 불능화 단계를 넘어선 폐기 단계에 대한 일정 및 로드맵 수립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와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 및 한국의 미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이 양국간 동반자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