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영원한 악동'으로 불리는 DJ DOC의 이하늘이 7일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DJ DOC가 사실상 해체를 맞았었던 과거사연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이하늘 "3집 활동을 마감하고 미국에 잠시 다녀온 적이 있는데 돌아와 보니 당시 매니저가 창렬이와 재용이의 고용주로 변해 있었다"면서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장기 바둑두고 상황이 개판이어서 내가 좀 뒤집어놨다"고 했다.

결국 "그 매니저는 두 동생들을 부추겨서 나에게 탈퇴를 종용했다"고 털어놨다.

"재용이는 아무말 안했지만 창렬이는 적극적으로 탈퇴를 권했다"며 그때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고 당시 서운했던 감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하늘은 결국 산속으로 들어가 혼자 개를 키우며 새끼 6마리를 돌보면서 음악작업을 매진했고 '삐걱삐걱' 'DOC와 춤을' 등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하늘은 "언론에 보도가 안 됐을 뿐이지 실질적으로 팀은 해체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몇 달 뒤 정재용이 찾아와 다시 한 팀으로 뭉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무릎팍도사 강호동이 찾아가보지 않았냐고 묻자 정재용은 "솔직히 산도 아니고 문산이었고 어디에 있는지 심지어 음악작업을 하고있다는 것까지 전부 알고 있었다' '데리고 간 개도 암놈은 내 개였다'고 털어놨다.

이하늘은 이날 방송에서 가족사에 얽힌 숨겨진 얘기와 여자친구와 경제적 이유로 이별한 사연, 신용불량자스토리, '부다사운드'를 설립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쏟는 등의 많은 스토리를 가감없이 솔직히 밝혀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청자게시판에는 '이하늘을 다시보게 됐다' '이하늘이 눈물을 떨굴때 나도 울었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이하늘 동생 이현배에 대한 관심까지 뜨겁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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