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양주업체 디아지오 전 제품의 국내 판매권을 넘겨받은 수석무역이 윈저ㆍ조니워커 등의 판매 호조로 진로발렌타인스를 제치고 양주시장 1위에 올랐다.

수석무역(대표 김일주)은 10월 한 달간 8만4640상자(1상자는 500㎖들이 18병)의 위스키를 팔아 국내 시장점유율 36.3%를 기록했다.

이로써 같은 기간 8만2100상자를 팔아 점유율 35.1%에 머문 진로발렌타인스를 판매량에서 2540상자,시장점유율에서 1.2%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말 5위에서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수석무역은 디아지오코리아가 무자료 거래 혐의로 수입면허를 취소당한 뒤 영국 디아지오 본사로부터 윈저 조니워커 등 전 제품의 국내 판매권을 양도받았다.

이후 수입 통관에 따른 후속작업과 물류시스템 등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영업활동도 본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평가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