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대학에서 3학기 이상을 마친 문과나 예술 분야 학생들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편입해 이공계를 전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국내외 대학에서 3학기 이상을 수료했거나 51학점(3학기 기준) 이상을 취득한 학생을 대상으로 '2+3 융합 학사과정'편입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편입생은 각 학과별로 정해진 전공과목을 3년간 이수하면 KAIST 학사학위를 받게 되며 선발되는 학생은 졸업 시까지 장학금을 받게 된다.

모집학과는 자연과학대학의 물리,생명과학,공과대학의 건설 및 환경공학,산업공학,산업디자인,생명화학공학,전자전산학부(전기 및 전자공학전공,전산학 전공),바이오 및 뇌공학과 등 모두 15개 학과다.

대학 졸업자는 전공이 다른 학과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