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꿈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8일 오전(한국시간) 홈 구장인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07~2008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제라드 피케,카를로스 테베스,웨인 루니,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골로 디나모 키에프(우크라이나)를 4-0으로 완파했다.

4전 전승(승점 12)을 거두며 1위를 지킨 맨유는 이날 3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이 AS 로마(이탈리아)와 2-2로 비기며 승점 4(1승1무2패)에 머물러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각 조 2위까지 오르는 16강행을 결정지었다.

로마는 2승1무1패(승점 7)로 2위를 유지했다.

잉글랜드 명문 아스널은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H조 4차전에서 0-0으로 비겨 연승행진을 끝냈지만 역시 16강행을 확정했다.

같은 조의 세비야(스페인)는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에 2-0 승리를 거둬 3승1패(승점 9)로 아스널을 추격했다.

스페인 강호 FC 바르셀로나는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2-0으로 꺾고 3승1무로 E조 선두를 지켰다.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은 슈투트가르트(독일)를 4-2로 누르며 2승2패가 돼 2위 레인저스(2승1무1패)에 1점차로 따라 붙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