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등 솔직한 고백에 시청자 호평 쏟아져


'DJ DOC'의 이하늘이 기존의 ‘가요계의 악동’ 이미지를 확 바꿨다.


7일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이하늘은 자신의 어린시절,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사연 등을 눈물을 머금으며 털어놓은 것.


이하늘은 “아버지가 초등학교 2학년 때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재혼해서 동생이랑 할머니랑 셋이 살았다”며 “집에서 학비를 낼 상황이 아니어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고등학교를 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형편을 고려해 고등학교를 다니다 그만뒀는데 할머니에게 못할 짓이었다"며 “돌이켜 보면 힘들게 키워주신 할머니 가슴에 못질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히자 분위기가 엄숙해졌다.


이하늘은 또 “고등학교때 유일한 즐거움은 주말에 집에 오는 것이었는데 그때마다 할머니는 제가 좋아하는 소세지 반찬을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다시 봤어요" "편견이 없어지는 시간이었다" 정말 재미있었고 감동적이었다" 등의 글들을 게시판에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이 방송이 나간 후 이하늘이 실시간 검색어에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하늘 동생인 가수 이현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