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아내를 넘보지 마라" "다른 사람 돈을 횡령하지 마라" "아내를 존경하라".

이탈리아 마피아단원들이 이런 내용의 '십계명'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7일 보도했다.

'완벽한' 마피아단원들을 위한 이 십계명은 전 두목 베르나르도 프로벤자노로부터 시칠리아 마피아 두목 자리를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진 살바토레 로 피콜로를 경찰이 체포하는 과정에서 압수됐다.

십계명 문서는 타이핑으로 작성돼 있었으며,'권리와 의무'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다.

로 피콜로는 갈색 가죽가방 속에 십계명 문서를 갖고 있었다.

다음은 마피아단원 10계명.

△누구라도 우리의 동료에게 자신을 직접 소개해서는 안 되고 제3자가 소개해야 한다.

△동료의 아내를 결코 넘보지 마라.△경찰과 함께 있는 것이 보여서는 안 된다.

△술집이나 클럽에 가지 마라.△언제나 코사 노스트라를 위해 봉사할 수 있어야 한다.

△약속은 절대로 어기지 말아야 한다.

△아내는 존경심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

△정보를 물으면 진실되게 답해야 한다.

△다른 사람 또는 다른 가족 소유의 돈을 횡령해선 안 된다.

△경찰 내에 친척이 있거나,가족 내에 배반하는 친척이 있거나,도덕적 가치들을 견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코사 노스트라 마피아단원이 될 수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