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성 보험 잘 알고 가입하세요‥변액보험 원금 85~95%만 펀드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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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은 납입보험료가 전액 펀드에 투자되지 않는다.''변액연금보험은 중도해지시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다.''무심사보험은 정기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비싸다.' 보험 상품의 이 같은 특성을 제대로 알고 가입하는 고객은 드물다.
금융감독원은 8일 변액보험과 자산연계형보험 등 투자성 보험에 가입할 때 반드시 알아둬야 할 내용을 소개했다.
◆변액보험의 수익률
우선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중 위험보험료(사망 등 위험보장에 소요되는 보험료)와 부가보험료(사업비)를 제외한 금액(투자원금)만 펀드에 투자된다.
펀드 투자원금은 납입 보험료의 85~95% 수준이다.
따라서 펀드수익률은 전체 납입보험료에 대한 수익률로 착각하면 안된다.
변액보험은 가입 후 1년 이내에 해약시 돌려받는 돈은 원금(납입보험료)의 40~70% 수준이다.
연 4~6%의 펀드수익률을 가정할 경우 통상 5~7년 이내에 해지할 경우 원금손실을 보게 된다.
최소 5~7년 이상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
변액연금보험은 노후에 안정적인 연금지급을 위해 투자실적이 아무리 나쁘더라도 연금개시 시점에 최저연금(납입보험료의 70~130%) 지급을 보증한다.
하지만 중도해지하거나,연금지급이 개시된 이후에도 연금액을 무조건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보험료 납입이 자유로운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의무 납입기간(18, 24, 36개월 등) 이후 장기간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으면 보험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자산연계형보험의 이율
채권금리 등에 연계해 적용이율이 결정되는 자산연계형보험이 인기다.
하지만 계약을 중도해지하면 계약체결시 제시된 채권금리를 확정 지급받지 못한다.
주가연동형 보험도 중도해지시 그동안 주가변동에 따른 성과이자를 모두 받을 수 없다.
해외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은 보험사가 환리스크를 부담하지 않고 계약자가 부담한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금리스왑 연계형보험의 경우 계약체결시 보험사가 목표이율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는 달성 가능한 최대이율일 뿐이다.
향후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될 경우 실제이율은 목표이율을 밑돌 수 있다.
◆무심사보험 및 건강체 할인 특약
질병여부를 묻지 않고 별도의 심사절차 없이 무조건 가입할 수 있는 무심사보험은 사망시 3000만원 이하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하지만 무심사보험은 일반 종신(정기)보험보다 보험료가 평균 2배 이상 비싸다.
가령 55세 남성을 기준으로 20년만기,10년납,보험가입금액 1000만원으로 계약시 일반 정기보험은 월 보험료 2만4600만원이지만 무심사보험은 6만3200원에 달한다.
건강한 계약자라면 정기보험이 훨씬 유리하다.
또 비흡연자이고 혈압이 정상이고 보통의 체격을 갖춘 사람(건강체)은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건강체 할인특약을 신청하는 게 유리하다.
종신보험의 경우 남자는 약 12%,여자는 2~3% 할인받을 수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금융감독원은 8일 변액보험과 자산연계형보험 등 투자성 보험에 가입할 때 반드시 알아둬야 할 내용을 소개했다.
◆변액보험의 수익률
우선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중 위험보험료(사망 등 위험보장에 소요되는 보험료)와 부가보험료(사업비)를 제외한 금액(투자원금)만 펀드에 투자된다.
펀드 투자원금은 납입 보험료의 85~95% 수준이다.
따라서 펀드수익률은 전체 납입보험료에 대한 수익률로 착각하면 안된다.
변액보험은 가입 후 1년 이내에 해약시 돌려받는 돈은 원금(납입보험료)의 40~70% 수준이다.
연 4~6%의 펀드수익률을 가정할 경우 통상 5~7년 이내에 해지할 경우 원금손실을 보게 된다.
최소 5~7년 이상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
변액연금보험은 노후에 안정적인 연금지급을 위해 투자실적이 아무리 나쁘더라도 연금개시 시점에 최저연금(납입보험료의 70~130%) 지급을 보증한다.
하지만 중도해지하거나,연금지급이 개시된 이후에도 연금액을 무조건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보험료 납입이 자유로운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의무 납입기간(18, 24, 36개월 등) 이후 장기간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으면 보험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자산연계형보험의 이율
채권금리 등에 연계해 적용이율이 결정되는 자산연계형보험이 인기다.
하지만 계약을 중도해지하면 계약체결시 제시된 채권금리를 확정 지급받지 못한다.
주가연동형 보험도 중도해지시 그동안 주가변동에 따른 성과이자를 모두 받을 수 없다.
해외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은 보험사가 환리스크를 부담하지 않고 계약자가 부담한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금리스왑 연계형보험의 경우 계약체결시 보험사가 목표이율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는 달성 가능한 최대이율일 뿐이다.
향후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될 경우 실제이율은 목표이율을 밑돌 수 있다.
◆무심사보험 및 건강체 할인 특약
질병여부를 묻지 않고 별도의 심사절차 없이 무조건 가입할 수 있는 무심사보험은 사망시 3000만원 이하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하지만 무심사보험은 일반 종신(정기)보험보다 보험료가 평균 2배 이상 비싸다.
가령 55세 남성을 기준으로 20년만기,10년납,보험가입금액 1000만원으로 계약시 일반 정기보험은 월 보험료 2만4600만원이지만 무심사보험은 6만3200원에 달한다.
건강한 계약자라면 정기보험이 훨씬 유리하다.
또 비흡연자이고 혈압이 정상이고 보통의 체격을 갖춘 사람(건강체)은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건강체 할인특약을 신청하는 게 유리하다.
종신보험의 경우 남자는 약 12%,여자는 2~3% 할인받을 수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