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일본 동경증권거래소 마더스시장 상장 게임사의 인수를 추진하고 나섰다.

네오위즈게임즈는 8일 일본 온라인 게임퍼블리싱 업체 게임온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게임온 주식 2만4992주를 398억1600만원에 공개매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게임온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주식 9804주(12.36%)를 109억3350원에 인수키로 했다.

공개매수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인수 방법을 택한 이유는 일본 증권시장의 규정상 발행기업 주식 3분의 1 이상을 장외시장에서 취득하고자 할 경우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공개매수를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공개매수는 투자목적 회사인 게임홀딩스와 네오위즈게임즈가 공동으로 실시하며, 네오위즈게임즈가 취득하고자 하는 목표수량은 2만4992주이다.

청약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 매수 수량에 대해서는 총 수량의 상한(4만1000주)과 하한(2만492주)을 정해 상한수량에 미달할 경우 네오위즈게임즈와 게임홀딩스가 2만4992대 1만6008의 비율로 안분해 매수할 계획이다.

상한 수량인 4만1000주 청약시 네오위즈게임즈의 취득수량은 2만4992주이며, 하한수량인 2만492주 청약시에는 1만2491주를 취득하게 된다. 그러나 공개매수 청약수량이 하한에 미달할 경우 청약수량 전부를 취득하지 않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유상신주 취득과 공개매수에 의해 목표수량인 2만4992주를 취득할 경우 게임온 지분 35.03%를 확보하게 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