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과 평단으로부터 특유의 작품 세계를 인정받고 있는 두 여성작가 은희경, 윤성희이 독자들과의 만남을 준비했다.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대표이사 최대봉 book.interpark.com)와 출판사 창비가 은희경, 윤성희의 북콘서트를 마련한 것.

11월 21일 오후 7시 30분부터 홍대 상상마당에서 120분간 펼쳐질 이번 북콘서트에서 은희경, 윤성희 작가는 각각 올해의 문학상 수상작을 들고 독자들과 만난다.

은희경이 5년 만에 발표한 신작 소설집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와 윤성희 작가의 세번째 소설집 '감기'가 그것.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에는 형식과 내용의 다양성을 시도하며 공들여 쓴 중단편 6편이 실려 있으며, 2007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감기'에는 2007년 이수문학상 수상작인 <하다 만 말>, 2006년 황순원문학상ㆍ한국일보문학상 최종심까지 오른 <재채기> <무릎> 등 최근 단편 11편이 실려 있다.

은희경 작가와 윤성희 작가는 이들 작품의 일부를 직접 낭독하고, 독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작품 세계와 일상에 대한 얘기들을 나눌 예정이다.

은희경이 서정적 감수성과 냉철한 관찰력을 결합한 유머러스한 필치로 현대인의 삶의 조건을 예리하게 그리고 있다면, 윤성희는 고통과 절망의 현실을 버텨내는 삶들을 나지막한 목소리로 아우르는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그의 작품 세계를 완성해 가고 있다.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세상을 보는 두 작가의 다른 시선이 어우러지면서 독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게스트 뮤지션으로 최근 13집 'The 3rd Place'를 발매한 이상은과 '안녕, 기억씨'의 하이 미스터 메모리가 참여한다.

최근 신보를 내놓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상은은 몇 안 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계보를 이으며, 문학적 텍스트를 소화해내는 능력이 탁월한 가수로 인정받아 왔다.

하이 미스터 메모리 역시 한때 문예 창작을 공부한 문학도이자 뛰어난 서정성을 지닌 싱어송라이터로서 이번 공연이 남다르다.

이번 은희경, 윤성희 북콘서트 참가를 원하면, 18일까지 인터파크도서 홈페이지(book.interpark.com) 이벤트 게시판에 신청사연을 적으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50쌍을 초대한다.

인터파크도서 홈페이지에서는 이 밖에도 천명관, 김연수, 김영하의 온라인 사인회가 한창 진행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신동휴 기자 d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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