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 목표치 5.0% 동결을 결정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유가와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 대외환경 변화가 물가에는 상승 요인으로,경기에는 하향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물가와 경기지표를 균형있게 봐 가면서 통화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물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고유가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당분간 콜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당분간 물가상승률은 3~3.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또 "시중 유동성은 9월 이후 미세하게 증가 속도가 줄고 있지만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