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태왕사신기'에서 대장로와 연가려로 등장해 최대의 다크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최민수와 박상원은 12년전 대작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던 사이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건달과 검사라는 상반된 길을 걷던 그들이 이제는 이해관계에 의해 한편이 됐지만 언제 서로의 등에 칼을 꽂을지 모르며 쥬신의 나라를 손아귀에 담겠다는 야망에 불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송초반 연기력 논란을 불러일으키긴 했지만 16회까지 방송되면서 보여준 대장로의 모습은 이전에는 그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부각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대장로와 연가려는 급기야 담덕(배용준 분)이 국내성 입성을 앞두고 대장로가 연가려와 중신들을 힘으로 제압하면서 극에 달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17회 방송에서는 수지니(이지아 분)를 향한 처로(이필립 분)의 연정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도 뜨거운 관심사다.

흉칙한 신물의 모습을 벗고 잘생긴 처로로 돌아온 후 '수지니-처로' 커플의 연애라인에 기대가 크다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