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이 룰라시절의 힘들었던 추억을 방송에서 공개했다.

신정환은 최근 진행된 KBS 2TV '해피투게더' 녹화 중 "룰라 시절 재떨이로 뺨을 맞아봤다"고 말해 주위를 깜 놀라게 했다.

이야기의 시작은 먼저 고영욱이 "신정환이 룰라 활동시절 따귀를 맞았었다"고 폭로로 시작됐다.

당시 룰라는 투투와 정상을 다투며 가요계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신정환은 "밤새 비디오 판독을 하며 활동을 논의했다"며 "낮에는 활동하랴 밤에는 비디오 보며 계획 짜랴 쉴 틈이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던 찰나 신정환은 침묵을 깨고 무섭기로 유명했던 기획사 사장님에게 정색하며 "쉬게 해 달라"고 반항했던 것.

이에 신정환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사장님은 고개를 끄덕거린 후 "그래 이리와 봐라"하더니 옆에 있던 재떨이로 신정환의 뺨을 내리쳤다고 한다.

신정환은 "재떨이가 플라스틱이 아니었다면 난 지금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지난날의 눈물겨운 에피소드를 애써 웃으며 전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함께 룰라활동을 했던 김지현, 고영욱과 김구라가 출연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